New Media Art
Physical Compu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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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017 KDCC (Kitakyushu Digital Creator Contest) 입선작.
가젯/인스톨레이션 부문.
2017.04.27
한국의 바다가 그리운 사람들을 위한 웨어러블 브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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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한국의 바다를 그리워하는, 일본 우토로 할머니의 사연을 접한 적이 있습니다.
고향이 바닷가인 할머니께서는 온통 고향 이야기만 하시며 평생을 그리워했노라 말씀하셨어요.
결국 무한도전 멤버들이 촬영해 온 고향 바다 사진에 참았던 눈물을 흘리셨고, 모두가 덩달아 눈시울이 붉어졌던 기억이 납니다.
동해바다, 서해바다만 해도 빛깔과 느낌이 온통 다른데, 하물며 타국 바다는 어떻겠어요. 분명 한국의 바다만이 주는 그 묘한 색깔과 아름다움이 있을거라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바다가 그리운 사람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그 느낌을 전해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해 보자 결심했어요.
꼭 타국에 살고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우리, 가슴 속에 바다 하나씩은 늘 품고서 살아가지 않던가요.
당장 저만 해도 모두 버리고 바다로 떠나고픈 생각이 들었던 게 한 두번이 아니었는걸요.
우리는 그저 바다가 그리울 때 브로치의 전원을 켜기만 하면 됩니다.
실제로 바다 앞에 설치된 카메라는 와이파이 통신을 통해 실시간 색상 값을 브로치로 보내오고, 네오픽셀은 서서히 채워지며 물들어가겠죠.
파도에 일렁이는 바다의 색, 해가 질 무렵의 물결의 색, 새벽의 반짝이는 오묘한 푸른 색까지 모두 당신의 가슴 안에서 반짝반짝 빛날거에요.
그러면 우리는 그 반짝임을 품에 안고서, 조금만 더 힘을 내서 살아가면 되는 거예요.
버텨내고 살아온 그 자체로 당신은 이미 충분히 빛나고, 아름답습니다.
'Bada-Bit' is a Wearable Brooch for those who miss the 'South Korea' sea.
We saw the story of the old lady in the village of Utoro, and we created this brooch.
She longed for the sea of her hometown all her life. So we decided to do a project that would give them a little bit of the color of the sea.
With webcams, the actual color of the ocean is received, and the color of the brooch will shine through the Wi-Fi communication.
1. 장비에 전원을 연결한다.
2. 바닷가에 설치된 웹캠이 실시간으로 영상을 촬영한다.
3. 연결된 컴퓨터가 웹캠의 영상에서 특정 지점의 RGB 컬러 값을 측정한다.
4. Wifi 통신을 통해 측정된 컬러 값이 사용자의 '바다빛'으로 전송된다.
5. 장비 안에 설치된 센서와 네오픽셀 LED를 통해, 바다빛은 변화하는 바다의 색으로 끊임없이 빛난다.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가슴 속에 그 빛을 품는다.
1. Connect the power to the equipment.
2. A WEBCAM installed on the beach is shooting in real time.
3. Measure the RGB color value at a specific point in the image through the computer.
4. Wi-Fi communication sends a numerical value to the user's 'Bada-Bit'.
5. Through the built-in sensors and the Neo Pixel LED, the Bada-Bit glows with the colors of the sea and constantly changes. Users can hold colors of the ocean, anytime, anywhere.